국상대리!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대사도의 명입니다.

안으로 통지할테니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성생님 이건 맹씨와 숙씨의
마차입니다..

 

종주(宗主) 공구가
찾아왔습니다.

 

안 만난다!

다들 안에 있군요..

선생님!

 

이거 정말 맹씨 숙씨의 마차입니다.
제가 본 적 있습니다.

 

선.. 선생님..

 

[비읍(費邑)성 밖]

자 마시자.

 

많이들 마셔!

 

다들 들어봐!!
성 세개를 밀어버렸다구!!

우린 모두 노나라 사람이야!
한가족이지!

 

내 말이 맞아 틀려?!

옳소!!

 

아버님!

제나라 변경이랑은
아직도 멀었느냐?

삼십리 가량 남았습니다.

하지만 제나라 왕이 사절
[려서]를 보내며

선물을 보내 왔습니다.

선물? 무슨 선물?

제나라 궁무녀(宮舞女)여든과

명마 백여 필 입니다.

려서는 뭐라하더냐?

그는 반드시 공구를 반드시
끌어 내리겠다합니다.

그럼 입궁하여
전하를 알현한다.

 

[성읍]

 

국상대리 납시오~

 

전하!

 

철수 할수 없습니다!

이미 삼성 중 두개를 받았습니다.
어찌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십니까?

 

자네는 알지?

려서가 제군병사 삼만을 이끌고

변경기슭에서 대치하고 있네

아무 때나 공격해 올수 있지.

단숨에 성읍을 덮쳐오면

우린 퇴로조차 없네

 

타삼도는 잘하신
국책결정이셨습니다. 전하.

뜻을 지닌 사람은 타인에게
인을 베풀어야 하며
오히려 자신을 죽여
인을 이를 수 있어야 하옵니다.

살기위해 인을 져버려서는 아니되옵니다.

 

진다면, 누가 그대에게 인의(仁義)가
있을지를 상관하겠는가?

세상엔 그저 성패만이 있을뿐..

불인(不仁)하다.
그것은 구실일 뿐이네..

 

잊었는가?

선왕이신 소공(昭公)께서
[삼환]의 손에 내쫓긴 뒤,

죽도록 방랑하다
돌아가셨지..

 

만일 [삼환]과 과인이 반목한다면

과인의 말로가
선왕보다 더 비참할수 있어.

전하..

다시 말하기 싫네!

 

한동안 과인이 그대를 중용하였다.

계씨또한 그러하고

 

그가 어제 입궁하여
나를 찾았다네

듣자하니,
말 속에 뼈가 있더군..

타삼도가 성읍의 벽을 허무는 것은

되려 제나라 삼만 대군에

틈을 주어

천하대란을 야기한다고

공구여... 공구... 공구...

 

가끔은 과인을 공부해야한다.

 

엉성히 입고..
바보스러움을 보이며..

 

자네의 스승이신 노자께서
말씀하지 않았나?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無爲]

비로서.. 하지 않는 것이 없다.
[無不爲]

 

공구야.. 지금 세상은
왕의 힘을 잃어

천하가 분란하다.

하지만 넌 아직도
홀로 외로이

예악인의(禮樂仁義)를 펼치느냐?

 

송구스럽게도..

이룬 것이 없습니다.

 

그럼 차라리 버리거라.

 

[노자(老子)]
명(名:벼슬)은 공기라서

[노자(老子)]
오래 머물 수 없다.

그럼 제자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따라야

필경 문 밖에 걸어놓은 조롱박 같은

쓸모 없는 인간이
안될수 있습니까?

무용(無用)..
아는 것은 크게 쓰지 않으니..(의역)

[약즉생, 유즉존]

약하면 살고.. 연하면 존재한다.

천하에 물처럼 약한것이 없지만

강한걸 이기는데는 물만 한것이 없느니라.

가장 착한것은 물과 같다.

단순하지만 큰뜻이 있고
우리의 길이 한가지 이치이니

선생님의 길은
그 거대함에 그 형체를 할수 없고

세상을 초월하였으며

시간에 무한합니다.

 

그러나 저의 길은
인간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럼 세상의 오해에
뜻을 두지 말게나

 

부자라면 금을 주었겠지만(의역)

난 금이 없다네

그저 자네에게 몇마디 할뿐이지.

 

세종대제(歲終大祭)가 이미 끝났군

귀족들에게 제삿고기를
나누었는가?

이미 다 나눴습니다.

분부하신대로

국상대로 공구는 제외하였습니다.

 

아버님..

 

마시세요.

 

기다리지 마세요

올해 제삿고기는
오지 않을꺼에요

 

대인

무슨 일이냐?

선생께서 전하를
알현하고 싶으시답니다.

전하께서 그럴 시간이 없으시네.

생각치 말라 이르게

이러지..
이걸 가져가게

내가 줬다 하지 말고

전하께서 전했다 이르게

공자는 총명하니

이걸 보면

무슨 뜻인줄 알게다

알겠습니다.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수고비다.

돌아가라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인

자..

제나라에서 보내온 말들을
마굿간에 넣거라

 

비가 올테니

 

알겠습니다.
말들을 마굿간에 넣도록 하라!!

 

아버님,
공백료가 돌아왔습니다.

 

전하께서 그를 시켜
이걸 보내셨습니다.

 

옥결...

 

아버님..전하께서
왜 이걸 보내셨을까요..

 

결자,, 결별야..
(결별하다.라는 뜻)

 

누군가 날
떠나보내려 하는구나..

 

전하께서 친히
내어 주신것이냐?

 

[공자의 아들, 공리]
그렇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공백료는 저에게 이걸 주고
바로 가버렸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것을
전하께 돌려주시오.

 

아버님

이 관은 예악(禮樂)의 상징입니다.

여태껏 가장 귀히
여기시지 않으셨습니까?

 

이미 나를 떠난 물건이다.

 

아버님,
비가 멈추고 가십시오

제자들을 기다리세요

 

너희 어미를 부탁한다.

 

선생님!!!

 

안회,
네가 어찌 여기에 있느냐?

 

선생께서 형(形)이시면
제자는 영(影)입니다.
[선생이 형체라면 제자는 그림자.]

제자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솔직히 난 아직도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구나..

 

선생님!

 

안회, 넌 재능이 있다.

궁부에서 좋은 일을 맡을 수 있어.

하지만 날 따르면

처자식을 버리고 고향을 등지고..

후회할수도 있다.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안회, 보아라.

 

앞에는 평탄한 길이 없다.

부귀영화도 없지.

 

황무지만이 있지.

 

두럽지 않느냐?

 

가르쳐 주시오..
대관절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제자 한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그래..

 

제자의 모든 생각이 틀렸습니다.

노나라 왕에게
모든것을 걸었습니다.

 

선생께서 일찌기 말씀하셨지요

만약
사람이 세상을 바꿀수 없다면

그럼 응당 자기 자신의
내심을 바꿔야 한다구요.

 

그래.. 그렇구나..

 

인을 구하여 인을 얻었다
또 무엇을 원망할까..

 

[공자의 제자. 자공]
선생님!! 저와 염구는 공무중에

교대를 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 보십쇼

저희가 책도 다 가져왔습니다.

선생님 제가 없으면
누가 선생님을 태웁니까?

다시 말해
멀리 나가시면 이 자루가 모시지

감히 누가 선생님을 모십니까?

맞아!

선생님

 

녀석 코고는 소리가
나보다 이리 클 줄 몰랐구나.

 

가자꾸나.

 

[기원전 497년]
[공자는 노국을 떠나]
[이곳저곳을 방랑했다]

 

[위나라 수도, 제구]
위나라 특사 납시오~

 

본사는 위나라
주상과 왕비를 대신해

공선생께서 위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선생 오시는 길에
우리 위나라의 인상이 어떠하오

노국에 비해 인구가 많사옵니다.

그렇지.. 인구가 이리 많으니
참 어지럽지.

치수가 좋질 않아.

그럼 그대가 말해보시오.
어찌 다스려야 어지럽지 아니하겠소?

백성을 풍요롭게하고

하지만 지금 풍족한 자가
적진 않지.

사회가 안정적이질 않아.

그것은 풍기(風氣)가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교화해야 합니다.

좋군.. 좋구려

선생은 대학자구려

그럼 선생 우리나라에서 개당(開堂)하고
설교(設敎)해 주시오

과인이 선생을 위해 남교(南郊)에
학관을 하나 세워주고

매년 육만석의 옥수수를 주면

충분치 않겠소?

감사하옵니다 전하

 

과인이 그대에게
또 하나 물을게 있으니..

 

선생 보시오

우리 위나라는 사면에서
공격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소

저 쪽의 령나라..

저쪽이 우리 위나라를
먹으려하지 않겠소?

그래서 과인은 선생이 우리 병사들을
훈련해주었으면 하는데..

소인은 방랑하는 몸..
어찌 병사를 논하겠습니까..

그러나 과인이 듣기로는..

선생이 병사를 잘 부린다하던데

만약 전하께서 소인에게
제사예악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간략히 말씀드릴수 있겠지요

군사에 관한 일은

소인은 그럴 재간이 없습니다.

 

좋소좋소.. 과인 강요는 안하리오

하지만 일이 생기면 답변해줄 수 있겠지..

소신은 객이니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과인의 부인 남자가
그대를 보고자 하오

 

선생 부디 떠넘기지 마시오

 

알겠습니다.

 

안보는게 좋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알기로
이 왕비의 명성이 그리 좋지 않사옵니다.

절세미인이라지만

그녀는 요녀랍니다.

위나라에서 평판이 나쁩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이 여인의 과거를 모르시죠

남자(南子)는 원래
송나라 왕실의 여인인데

송공자와 연분이 나
추문이 났었지요

그런 잡소리 신경쓰지 마라

 

지금 위나라를 누가 쥐고 있는줄 아느냐?

[자루의 형, 안주구]
당연히 위나라 왕이지요

 

내가 보기엔 아니다.

 

위나라의 내정은 아주 혼잡해.
당파도 많고

내가 볼때 위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아마 이 남자(南子)다.

 

이 공구는 어떤 인물인가요?

 

과인이 볼때는..

대담한 선생에 지나지 않아..

입에 예악(禮樂)을 달고사는 책벌래지

 

보면 볼수록 사귀는 정을 알지요

 

공구는 매우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잘 해주세요

 

언젠가는

그를 우리 아이의 선생으로 두고 싶어요

 

내 이미 그에게 매년 육만석의
옥수수를 주기로 했다.

 

선생님 우선 앉으시지요

 

기다리시면
왕비께서 오실겁니다.

 

신, 공구 왕비님을 뵙습니다.

 

당신이 그 저명하신
공구이신가요?

 

공선생 편히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왕비님

 

듣자하니
인자한 이가 사람을 사랑할줄 안다고
하신다던데 맞나요?

 

그럼 그 말씀은.

저처럼 악명높은 여인도 포함되나요?

 

듣기에 본국에 시를 전수하신다는데..

네..

 

아이들도 좋아한다던데..

 

이런 말이 있지요

아름다운 여왕이 착취를 잘한다.

이게 무슨 뜻인가요?

 

이 구절의 의미는

여왕은 아릅답다.
그러나 구원은 예에 의거한다

삼백편의 시 중에

대부분 남녀의 애정에 관한 것이죠

시 삼백편을 한구절로 요약할수 있죠

애정은 깊으나 사념은 없다.

 

전 어릴적부터
시편을 낭독하길 좋아하는데

선생을 모셔야할지 모르겠네요

위나라에서 복상이라 하는
학생하나를 새로 받았는데

비롤 어리지만 신동입니다.

저에게 시를 배우는데
매우 식견이 있지요

소신이 그 아일 보내어
시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황실에서 당신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예로 치국하는것에 대해서

 

아시나요?

 

예로 나라를 다스릴수 있다는것은
백성들의 복입니다.

 

모든 난국을 극복할수 있지요

 

예법을 상실하면
국가는 혼란에 빠집니다.

남자의 본능은
호색을 탐하지요

피흘려까지 얻고 싶어하죠.

 

이것 또한 천성입니다.

 

극복하려도 어렵죠

어렵기에
군자의 재능이 드러나는 것이지요(의역)

선생 당신은 정말..

품덕높은 군자가

그리도 중요한가요?

 

저의 신념은..

아침에 도를 들을수 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것입니다.

 

선생께서 위나라에 머무실지 모르지만..
다시 뵙도록 하지요

 

신 불편하옵니다.

불편하다뇨? 뭐가 불편한거죠?

 

소신은 여태껏

이토록 덕이 있고 색이 있는 자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세인들도 그리 쉽게
선생의 아픔을 이해하지만

반드시 체감할순 없군요

선생은 아픔 중에 깨닫게 되는군요

 

보아하니 위나라를 떠나야겠구나.

 

왜 그러십니까?

 

이곳에 곧 혼란이 있을것이다.

 

세인들은 그리 쉽게
선생의 고통을 이해하지만

반드시 체감할순 없군요

선생은 아픔 중에 깨닫게 되는군요

 

[송나라]
공자가 왔다~ 가서 보자

 

환대사마의 명이다.

공자는 당장 송나라를 떠나라!

 

재배.. 삼배..

 

강의 시작합니다.

 

시 서 예 악 모두 군자의 필수다

오늘부터 모두 함께 공부한다.

임금은 예로써 일을 시키고

신하는 충성으로 섬겨야 한다.

충과 효가 근본이 되니

???????(죄송 ㅜㅜ)

모든 일이 번창하게 한다.

 

가까이로는 부모를 돌보고

멀리는 우방을 회유하고

아직도 사람을 써서
알수있는게 많다(의역)

날짐승과 초목의 이름

대사마환의 명에 따라

너희를 나라밖으로 몰아 내겠다.

 

그만두시오

나무가 쓰러진다 비켜!

 

선생님 어서 떠나시지요

 

선생님 가시죠

 

[정나라]

 

말 좀 물읍시다. 나룻터가 어디있소?

나룻터?

 

저기 앉아 있는 저 사람은 뉘요?

공선생이십니다.

노나라의 명사 공구말이오?

그렇소만

그는 모르는게 없는
성인(聖人)아니유?

근데 나룻터가
어딘지도 모른단말이오?

 

당신 차라리 저사람 따라서
유랑하는 거 보단

여기서 우리와 밭을
가는 게 낫지요

난세를 피하는게요

맞소이다 여기남아
농사나 지읍시다.

맞소 우리랑 은거합시다.

저런식은 되도 안되오

남으시구려

 

가자꾸나

 

계속 앞으로 간다. 앞에서 다시 물어보자

가자꾸나

[기원전 484년]
[제나라에서 노나라를 침공하였다.]

 

[노나라 곡부]

 

비아야.. 최근 공구에대한
소식을 들었느냐?

위나라에 있었다 들었습니다.

후에 정나라에 거쳐
최근엔 또 진나라로 갔다 합니다.

[국위사장(國危思將):
국가의 위기는 나아가기를 생각하고(의역)]

[국난사상(國難思相)
:국가의 난은 서로를 생각하게한다.(의역)]

그해 회담에서

공구는 싸우지 않고
제를 이기고 삼성을 받아냈지.

그러나 그후 우린 그를 내쫓았다.

보아하니 제나라의 간계가 있었어.

 

현재.. 정공께선 승하하시고..
새 왕은 어리시지..

제나라는 틈을 노려
국경까지 들이닥치고

노나라의 국력이
전과 같지 않아..

싸우고 싶어도
병사들이 장수가 없어.

지금 너에게
한가지 일을 주겠다.

 

공구를 다시 데려오거라

 

아버님.. 저희는 그전에 공자에게
그런 식으로 대하고

고향을 멀리 하게 했는데

이제서야 그를 다시 불러들인다면

세상사람들의 조소를 살겁니다.

아니면 사람을 먼저 보내
염구를 불러 옴이 어떨까요?

그는 공자의 대자자로
용병술이 아주 뛰어나죠

그를 이용해 제나라군과 맞서면
충분히 여유가 있을 겁니다.

 

좋다. 우선 염구를 데려오거라

 

일어나십시오!!! 일어나십시오!!

선생님 큰일났습니다.
어서 일어나십쇼

오나라에서 진나라를 쳤습니다.
어서 가야합니다.

 

혹시 노인 한분 보시었소?

성 동문 밖에 이상한 자가 있었소

 

제나라의 공격으로 위급합니다.

선생님

계대부는 염구가 돌아와
참전할 것을 간청합니다.

 

선생님..

노나라를 위하여
허락해 주십시오

선생님 염구를
가게할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어처구니 없구만

당초에 그네들이
어찌했는지 잊은건가?

 

나를 어찌 찾은겐가?

농민 하나가 가르쳐주었습니다.

동문 밖에 한 타향인이

이마는 요제(전설상의 고대제왕)
를 닮고

어깨는 자산(??)을 닮았으며

신기는 거물 같고

도리어 허둥대기는
상 맞은 집에 개같다고..

선생님인걸 단번에
알아챘지요

 

거물이라니 감당히기 힘들구나

사실 난 아무것도 닮지 않았어

그저 상 맞은 집 개는
잘 말해줬구나

 

선생님. 선생님은 항상 배운걸
써먹으라 하셨습니다.

국가의 위기는
나아가게 한다.

대사도가 사람을 보내
염구를 부릅니다.

노나라가 얼마나
급박한지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찌
수수방관할수 있습니까?

 

안회 네 말이 맞다.

 

노나라가 위기라면
너희를 보내어

노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한다.

염구

가거라

좋은 소식을 기대하마

 

선생님 승전보를 기대하십시오

반드시 당신을
노나라로 모시겠습니다.

 

당겨라!!

 

대사도를 뵙습니다.

아버님

염구는 과연 불패중성입니다.

일전(一戰)에 제군을
크게 물리쳤습니다.

제군이 이미 변경으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내 너를
홀대할 수 없겠구나

 

내 주상께 말씀드려 강위에 세성을
너에게 관리토록 하겠다.

 

대사도 소인 성은
필요치 않습니다.

 

소인 단 하나의
청이 있습니다.

말하라

소인의 은사이신 공자께선

한동안 각국을 돌으시며

도를 전하시며
힘들게 방황하셨습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노나라를 그리워 하셨습니다.

 

대사도께 간청합니다.

은사께 사람을 보내어
노나라로 모셔오게 해주십쇼

 

이건 말이지..

주상께 말씀 드려보지..

내 볼땐 자넨 인재일세

나에게 남아 대부에 오르는게나.

다시 공구와 함께
사방으로 돌아다닐 필요없네

 

[진나라와 채나라의 국경]

저길봐 구미조(꼬리 아홉개 새)야

이런 새가 난다는건

촌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이다.

촌락이 있습니까? 정말요?
잘되었군요

촌락이 있다면
양식을 구할수 있겠군요

다들 어서 가자구!

어서가서 먹을 껄 찾아봐
배고파 죽겠어

 

어째 사람이 없지?

보아하니 이마을도
전화를 입은듯 한데?

 

다들 지쳤구나
이곳을 치우도록 해라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렀음 싶구나

 

선생님 보십쇼

저희는 채나라인에 의해서
이 산곡에서 묶인거 같습니다.

선생님

방금 제가 뒷산에서
작은 소로를 발견했습니다.

매우 험하지만
산아래로 통해있는 듯 합니다.

제가 몇명 데리고가서
확인해보고

산아래로 가 먹을걸
찾을수 있을지 보겠습니다.

사람을 찾아 호응해주면
좋을 겁니다.

쉬면서 절 기다리십시오

자공아.. 넌 항상 방법을 찾아내는구나

어서 다녀오너라

네! 자고 같이가자

 

[공자제자, 증삼]
아버지..
선한자에겐 하늘이 필히 복을주고(의역)

 

설마 우리가 뭘 잘못했나?

왜 지금은

하늘이 우릴 여기에서
굶주리게 하는야..

 

그러게..

 

선생께선 도가 높아지면

(의역)

세상살기 힘들어지는데(의역)

그들이 우둔하다고
밖에 설명되지 않는 것은

선생님이 이르시길

춥고 배고픔이다.(의역)

그리고 송백을 알게되면 시든다.

(얘가 말한게 좀어렵네요..)

 

선생님.. 벌써 몇일이나
금을 타시는거야?

 

그러게.. 우리 선생님이
금 소리로 밥을 대신하시는구나..

 

선생님 이미 몇일을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이게 마지막 남은
말고기국입니다.

 

마시시지요

 

괜찮아요 사형?

 

사형..

 

자루야.. 들거라..

선생님 전 괜찮습니다.. 드십시오..

 

보아라.. 마셨잖느냐..
너도 마시거라

 

다들 한모금씩 마시게 하거라

 

난 괜찮아 너희들 마시거라

 

선생님 깨어 나셨군요!!

괜찮으십니까 선생님

 

늦었습니다.

네가 가는데 칠일
오는데 하루가 걸렸어

못보는줄 알았어

선생님 깨어 나셨군요

 

자공 말해보거라

밖은 어떠하느냐?

선생님 저희는 산곡을 떠나

추살을 당해
겨우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다행히 자루의 친형 을 만나

사람을 데려와 저흴 도와주었습니다.

그동안 천하가 대란에
휩싸인걸 알게되었습니다.

오나라가 정나라를 치고

초나라가 채나라를 치고

제나라는 남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자자 받아봐 빨리~

 

선생님!

 

위령공이 이미 죽었습니다.
위나라의 새군주가
자루를 높이 평가하고있습니다.

위국으로 가서 부읍의 대부가
되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넋놓고 뭐하는거야?

양 굽지 않고 뭐해?

자 물을 지피자

 

네가 높이 평가되다니
난 당연 기쁘다..

그러나. 위태로운 나라에 가지말고
어지러운 나라에 살지 말거라

지금의 위나라의 정국은
불안정하다.

 

난 사실 널 이리 보내는 것에
크게 찬성치는 않는다.

선생님, 제가 부읍을 잘 다스려

최대한 빨리 강한 군대를 만들어

위나라의 내란을 안정시키기고

스승님을 대신(大臣)으로 모시겠습니다.

정무에는 급하면 이룰게 없다!!

너의 성격은 지기를 싫어한다.

세상이 어지러운때는
매우 위험해

알겠습니다 선생님..

제가 급하게 이루는 까닭에

반드시 선생님의 예치와 대통의

이상을 빨리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무의 길.. 정치는
줄당기기를 잘해야한다.

높을수록 인자해야하고

기억해라.
모든 걸 강요로 해선 안된다.

만사에 너그러이 대해라.

구체적으로 일하고
사물의 근본에 주력해라

남과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거라

선생님의 가르침
제자 죽는날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칠사궁.. 가는 길에 조심하거라

 

선생님!

선생님 보중하십시오
제자 가보겠습니다. .. 가자.

 

선생님..

 

무슨 소리냐?

큰일이다! 얼음이 갈라진다! 어서 가자!

 

회아야 어디있느냐!!
회아야 어디냐!!

 

회아야~

 

안회!

어서 올라 오거라

 

선생님 좀 드시지요

선생님 이미 네시진이 지났습니다.

돌아오진 않을 겁니다..

선생님 놓으시지요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좀더 드시지요

 

선생은 돌아오지 않느냐

아버님 이미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들말에 따르면
노나라 변경에 닿았다합니다.

나한테 화가 많이 나있을테야..
용서하지 않겠지..

나를 대신해 그를 모셔오거라

그를 만나면

이걸 그에게 전해주거라

 

그는 분명 돌아 올게야

 

선생님!

칠사궁이 돌아왔어!!

 

칠사궁이 돌아왔습니다.!!

선생님!!

칠사궁...

 

어찌 너 홀로 돌아왔느냐?
자로는?

자로 사형은..

자로사형은 죽었습니다.

 

위나라에 내란이 나서
양호가 진나라에서부터 쳐들어오고

자로는 어린 군주를 보호하려고

 

피투성이로 싸우다가
적에게 공격당해

사형은....

 

살해당했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치시길,
군자는 죽더라도

관을 쓰고.. 정정당당하게...

 

그래..

 

그래...

 

장하구나 자로야..

 

군자로써 손색이 없구나..

 

이게 부친께서 저를 통해
친히 보내시는 옥환입니다.

 

공대인! 저희 아버님..

 

얼마 남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

제자가 다시 뵈옵니다.

염구 너도 돌아 왔구나..

선생님.. 저..

 

선생님 대사도께서 중병을 얻으신지
오래고 조정에 관여하지 않으십니다.

어쩌면 앞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당시 선생님을 쫓아버린
우를 범한 것을

반성하고 계십니다.

하시어 공자를 보내어 선생을 모셔

직접 사죄하려 하는 겁니다.

선생님 부디 노나라로 돌아가시지요

 

환자... 귀환야..(歸環也)

(옥환을 두고 약간의 숨은 뜻인듯..)

 

일어나거라

 

선생님 노나라의
지곡신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시죠

 

갈수는 있다.

 

대신 그에게 전해주게나

 

학문을 알리는데
전념하고 싶다고..

이 이후로는

정사(政事)로 날 찾아올필요 없다고

제자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선생의 뜻에 존경을 표합니다.

 

선생님..

 

좀 치우고 집에 갈 준비를 하거라

우리가 노나라로 간다구? 우리 집에간다!

끝내 갈수 있게 되었어..

 

아버님 공자가
이미 돌아오는 길입니다.

곧 당도할겁니다.

 

가거라.. 날 대신해
그를 맞이하거라

 

[기원전 484년]
[공자는 18년간의 방랑을 마치고]
[끝내 고향 노나라로 돌아갔다]

 

돌아왔어.. 드디어 돌아왔다구

노나라..

돌아왔어..

 

노나라.. 내 부모의 나라....

내 끝내는 돌아왔구나..

 

선생님..

방금 뭐라 하셨습니까?

 

아무말도 안했노라..

 

저 쪽에 [춘추(春秋)]를 내어 가거라

 

알겠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이 책으로 나를 이해하겠구나..

 

오해 또한

이 책으로 인해서겠지..

 

[기원전, 479년]
[공자는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공자는 최초로 평민교육을 보급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세상으로 나아가]
[그는 만세의 현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가 후인을 위해 남긴 많은 사상과 절학은]
[중국의 정치와 문화에]
[지대한 영항을 주었다.]
[세인들에 의해 위대한 사상가, 교육자
학자들의 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의역)]

 

-끝-

 

사극이다 보니 많이 어렵네요..

자막 번역에 도움을 주신
nTake님. 모기님 , 아키나래양,
JESUS님. 임도령 외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간식 갖고와서
응원해준 민구야 고맙다

준희야 한국이 그리 잼있디?

그리고 파일노리에 번역기 자막과
내자막이랑 섞어서 올리고
내가 하지도 않은말
유언비어로 팔아먹는
업로더놈아

창피한 줄 알아라..

본 자막은 2010년 3월 1일...ㅡ.ㅡ 삼일절;;;?!

북경표준시 05시 36분에
외롭고도 추운 장춘땅에서
고독한 K가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 독립 만세!!!!!
독도는 우리꺼!!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